[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과함께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대비한다.
삼성전자(005930)는 8일 “아트멜, 브로드컴, 인텔, 델, 윈드리버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IoT 기기의 연결성 확보를 위해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 Open Interconnect Consortium)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OIC는 IoT 시대를 대비해 운영체제와 서비스 공급자가 달라도 기기간의 정보 관리, 무선 공유가 가능하도록 업계 표준 기술에 기반을 둔 공통 운영체계를 규정할 계획이다. 또 IoT 발전에 필요한 기기간 통신 규격과 오픈소스, 인증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기술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가정과 사무실에서 이용하는 IoT 기기의 첫 번째 오픈소스를 공개할 예정이며 자동차, 의료기기 등 다른 산업에 적용될 오픈소스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가전부터 자동차까지 광범위한 산업 분야의 각 선도 업체들도 OIC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 할 수 있는 표준 규격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최종덕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은 “사물인터넷 시대는 제조사와 상관없이 모든 가전, 산업용 기기가 손쉽게 연결되고 상호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배경이나 전문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산업분야의 선도업체들과 사물인터넷을 위한 공동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