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고용지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3%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1.57% 하락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66% 하락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3월중 비농업 취업자수가 9만명에도 못미치는 부진을 보인데다 실업률이 7.6%로 개선됐지만 이 역시 노동시장 참가율 급락에 따른 착시현상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시장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다만 이같은 고용 부진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전환에 대한 우려가 사그러들 것이라는 점은 지수 하락폭을 제한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유로존에서도 영란은행이 글로벌 증시 버블 우려를 표시한 가운데 2월 소매판매도 부진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공장주문 호조는 이를 어느정도 상쇄시키고 있다.
다음주 장 마감 이후 어닝시즌 첫 실적 발표에 나서는 알코아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F5네트웍스도 2분기 실적 전망 부진으로 인해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