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으로 A380 2대, A330-200 1대, B777-300ER 2대, B737-900ER 2대 등 여객기 7대와 B747-8F, B777F 등 화물기 2대를 들여올 계획이다.
14대의 항공기를 새로 들여왔던 지난해보다는 다소 줄어든 규모다. 그러나 연내 반납하는 항공기 7~8대를 감안해도 올해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항공기 대수는 150여대에 달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올해 A321-200 1대, A330-300 2대, B777 1대 등 항공기 4대를 신규 도입해 총 84대의 항공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잇따라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5월과 내년 하반기에 항공기를 각각 1대씩 들여온다. 제주항공은 올 연말까지 총 14대의 항공기를 보유해 국내외 운항 노선 횟수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에어부산의 경우 지난달 30일 취항 4년 5개월만에 10호기를 들여왔다. 이번에 도입한 항공기는 에어버스의 A321-200기종으로 좌석 수를 줄여 승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에어부산은 오는 10월에도 같은 기종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지난 2일 B737-800기종의 9호기를 들여왔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4일부터 이 항공기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하고 향후 국제선 확대 노선에도 운항할 예정이다.
박수전 이스타항공 대표는 “신규항공기 도입과 기종교체를 통해 공급좌석을 늘리고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대해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도 올해 B737-800 기종 항공기 2대를 새로 들여올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항공사는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해 미래 여행객 수요에 대비하고 고효율 신형 항공기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CC의 경우 최대한 노선과 항공기 대수를 늘려야 고정비용을 낮출 수 있어 이른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투자 부담이 있긴 하지만 그에 따른 효과도 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국내항공사 '몸집 불리기 경쟁'
☞ 이스타항공, 9호기 항공기 도입
☞ 에어부산, 취항 4년5개월 만에 10번째 항공기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