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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수상구조함 '통영함' 띄웠다

문정태 기자I 2012.09.04 14:57:31

해군·대우조선, 거제 옥포조선소서 ''통영함'' 진수식
수심 3000m 무인탐사기 탑재..대형 항공모함까지 예인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대우조선해양(042660)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우리 기술로 건조되는 수상함 구조함(ATS : Salvage and Rescue Ship) 통영함 진수식이 옥포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4일 밝혔다.

통영함은 진수식 이후 시험평가 등을 거쳐 2013년 후반기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우리기술로 개발한 수상함 구조함 ‘통영함’
수상함 구조함은 고장으로 기동이 불가능하거나 좌초된 함정 구조·침몰 함정·항공기 탐색 및 인양·예인·해상 화재진압·기름유출 등 해상오염 방재 등 다양한 구조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이다.

우리기술로 만들어지는 최초의 수상함 구조함인 ‘통영함’은 전장 107.54m·전폭 16.8m·경하톤수 3500톤급 배다. 기존 구조함에 비해 대형 최첨단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최대 속력이 21kts로 각종 해난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구조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통영함은 유압권양기를 이용해 직접 인양시 윤영하급(PKG)을 인양할 수 있으며, 대형 항공모함을 예인할 수 있는 구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와 최대 수중 3000미터까지 탐색이 가능한 수중무인탐사기(ROV : Remotely Operated Vehicle) 등을 탑재하고 있다.

해군은 통영함 건조로 인해 잠수함 구조함 청해진함 등 본격적인 국산 구조함 시대를 맞게 됐다. 또한 통영함은 군 작전은 물론 각종 해난사고에 대한 국가 재난 대응전력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한편, 이날 진수식은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비롯해 김동진 통영시장 등 해군, 방사청, 통영시, 조선소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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