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서울시와 SH공사는 ‘민간토지 임차부 임대주택 건설’ 사업에 참여할 토지주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민간토지 임차부 임대주택 건설은 개인, 법인, 공공기관 등 민간의 유휴토지를 빌려서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SH공사가 민간의 토지를 빌려 매년 토지사용료를 지급하면서 임대주택을 건설, 운영하고, 임차기간이 끝나면 건물가치를 정산해 토지주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임차를 할 수 있는 토지는 부지면적 최소 330㎡ 이상으로 생활 기반시설이 갖춰진 시가화 지역 내 토지와 기능 상실 또는 유휴 시설 등이다.
민간토지 임차부 공공임대주택 토지주 모집 기간은 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다. SH공사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희망 토지주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게재된 토지임대응모신청서를 비롯해 토지대상, 토지등기부 등본,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을 준비하면 된다. 신청서에 토지사용료와 임대가능기간을 기재해야 한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 사업에 참여하는 토지주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보장받으면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돕게 되는 만큼 토지주들이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