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커피를 매일 마시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더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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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암연구소 닐 프리드먼 박사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남성은 10%, 여성은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커피를 매일 한 잔씩만 마셔도 사망위험이 남성은 6%, 여성은 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마시는 게 사망 위험 감소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뚜렷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 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호흡기 질환에 의해서 사망할 확률이 낮아졌다. 다만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담배를 더 피우거나 술을 더 많이 마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먼 박사는 "커피에는 1000가지 이상의 성분이 포함돼 있으나 이들 모두 건강에 다른 방식으로 적용된다"며 "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안 좋다는 염려에 빠진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50~71세의 남녀 40만2260명을 대상으로 13년간에 걸쳐 실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