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키움증권(039490)이 자산운용업 진출을 위해 알파에셋자산운용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16일 "알파에셋자산운용 지분 인수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회사측은 "현재까지 인수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고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공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양해각서(MOU)는 인수 계약 체결에 대한 어떤 의무도 부담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부터 자산운용사를 신규 설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바 있다. 하지만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집합투자업 신규 인가를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 하에 기존 운용사를 인수하기로 입장을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파에셋자산운용에서 제시한 매각 금액은 2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수탁액 기준으로 자산운용업계 40위권에 해당하는 소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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