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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車 40여종 출시.."눈이 즐겁다"

김보리 기자I 2010.01.13 14:35:34

수입차 시장 확대로 올해 다양한 모델 국내 출시
푸조·포드 등 다양한 라인업 선보일 예정
아우디·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이색차량 출시 예정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최근 도로 위에서는 디자인 전쟁이 한창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차들이 도로를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최근 들어 디자인을 중요시하면서 자동차 디자인 경쟁은 한층 더 가열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입차 업계가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주목하면서 총 40여 종의 신차와 이색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푸조·포드 등 다양한 라인업 선봬

우선 이색 모델을 가장 야심차게 준비하는 브랜드는 푸조. 푸조는 오는 3월 푸조브랜드의 최초 SUV인 `3008`을 출시한다. `3008`은 세단 중심의 라인업만을 선보였던 푸조가 내놓는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이라 더욱 관심이 높다.

▲ 푸조3008
`3008`은 오토유로파상, 오토르뷔상 등 유럽의 권위 있는 상을 휩쓸며 유럽에서 선 주문만으로 4만대를 돌파했다.

아울러 6월에는 7인승 크로스오버 패밀리카인 `5008`을, 하반기에는 스포츠 쿠페인 `RCZ` 또한 만나볼 수 있다.

GM코리아는 캐딜락 브랜드로 지난 7일 `CTS스포츠 왜건`을 출시했다. 이를 시작으로 고성능 세단 `CTS-V`, `CTS 쿠페` 등 다양한 이색 모델을 선보인다. 타임지 선정 `2010년 가장 멋진 신차`에 뽑히기도 한 `CTS스포츠 왜건`은 프리미엄 중형 세단 CTS의 왜건형 모델이다.

이밖에도 6.2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세단 `CTS-V`와 쿠페형인 `CTS 쿠페`도 추가할 계획이다. 
                                                                                                                   
▲ 포드 퓨전

포드는 국내 최초로 2.5ℓ 급 중형 세단 `퓨전`을 하반기 출시해 중형차 경쟁에 합류한다. 퓨전의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동시에 출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볼보는 `아저씨차`의 이미지를 벗고 젊은 층을 공략할 수 있도록 있는 `C30`을 내놓는다. `C30`은 4인승 쿠페 모델로 기존 5인승 해치백의 단점이었던 좁은 뒷자석의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평이다.

폭스바겐은 골프 모델 중 가장 강력한 17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6세대 골프의 고성능 디젤 모델 GTD를 오는 상반기에 선보인다.

◇컨버터블·슈퍼카 등 이색 차량들도 대거 출시

프리미엄 차 시장에도 컨버터블, 슈퍼카 등 다양한 차종들이 쏟아진다. 아우디는 역동적인 이미지에 걸맞게 오픈카 스타일을 2종 출시한다. 오픈카 형식의 `A5 카브리올레`와 스포츠카 `뉴R8 스파이더`가 그 주인공이다.

▲ 아우디 뉴R8 스파이더.
`뉴R8스파이더`는 R8의 오픈카 모델로 525마력의 강력한 V10엔진에 4륜구동 `콰트로`가 장착된 고성능 스포츠카다로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역시 지난해 인기를 끈 `더 뉴 E클래스` 라인업의 2도어 오픈카인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올해 선보인다.

BMW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과 중형 그란투리스모,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등 새로운 세그먼트 차량을 대거 내놓는다. 국내시장 베스트셀러인 5시리즈는 `그란투리스모`라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크로스오버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는 프리미엄 중형차 시장에서 세단이 아닌 쿠페와 해치백 형태가 접목된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차량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또 상반기에는 `X3`의 동생 격인 SUV 모델 `X1`도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다양한 수입차들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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