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15일 오후 3시를 기해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0. 저녁 이후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트래픽이 소멸됐지만 추가적 DDoS 공격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그동안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에도 불구하고 추가 공격 징후가 발견되지 않고, 현재 인터넷 접속이 정상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위기경보 단계를 하향 조정했다. 방통위는 경보단계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긴장모드를 유지하며 상황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향후 DDoS 공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국민 각자의 보안의식이 중요하다"면서 "PC가 자기도 모르게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DDoS 공격에 동원되는 일이 없도록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한 악성코드 점검 및 최신 보안패치 설치 등의 정보보안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