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이날 행사에서 금강산 관광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사업 전반의 경과를 보고했다. 특히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연이은 국내건설 수주 성과를 높게 평가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조건식 사장은 “역사는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의 편이 아니라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에 도전하는 사람의 편”이라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조건식 사장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불굴의 현대정신을 살려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두 분 회장님 앞에서 다시 한번 다지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인한 매출 손실이 현재까지 800억여원에 이를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대신 건설분야에서 관급공사 등 지난 9월 이후 8건을 수주해 700억원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한편 현대아산은 협력업체를 위한 운영 자금 대출, 수수료·임대료 감면 등의 지원을 하며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