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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해협 봉쇄로 위험회피…환율, 1490원대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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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4.13 09:07:28

1495.4원 출발한 이후 상승폭 확대
美, 한국시간 밤 11시부터 이란 해상봉쇄
국제유가 상승과 국내 증시 외국인 매도세
“미·이란 합의 도출 실패 여파로 상승 압력”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 1490원대를 넘어서며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미국이 재차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이란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5.50원 오른 1498.00원을 기록 중이다. 1495.40원에서 출발했지만 위험회피 심리와 1500원대 저항이 맞물리며 1490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장 중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29억원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서 281억원 순매수 중이다.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05.14를 기록하며 5거래일 만에 재차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앞서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84.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8.9선까지 상승했다.

이날 미군은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장 중 원·달러 환율은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상승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 실패로 인해 아시아 증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다만 수출업체 매도세와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는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1480~1490원대 매도 대응이 약화하긴 했으나 대규모 달러 실탄을 보유한 수출, 중공업 환헤지 수요는 경계가 필요한 변수”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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