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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팔자'에 2600선 무너져…1%대 하락

김경은 기자I 2025.03.28 09:13:08

외국인 하락 주도 866억원 순매도
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
"상호관세 앞두고 경계깜 고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코스피지수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575.65로 전일 대비 31.50포인트(1.21%) 내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86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30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988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 방어에 나섰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낙폭과대 인식 속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자금 일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차주 공매도 재개와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 높아지며 관망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경기둔화 우려에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09포인트(0.37%) 밀린 4만2299.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89포인트(0.33%) 떨어진 5693.31, 나스닥종합지수는 94.98포인트(0.53%) 하락한 1만7804.03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비철금속은 3.29% 상승했고, 생명과학, 기타자본재 등은 강보합이다. 특히 상사(-3.43%), 자동차(-2.39%), 반도체(-2.29%) 등이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1100원(-1.78%) 내린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5500원(-2.66%) 내린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 주요 종목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7%), 현대차(005380)(-2.47%), 셀트리온(068270)(-0.55%), 기아(000270)(-1.53%), KB금융(105560)(-0.25%), NAVER(035420)(-0.40%) 등이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 10위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0.28%)만 나홀로 강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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