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울시, 교통약자 보호구역 50곳 늘린다…안전시설도 강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함지현 기자I 2025.02.17 11:15:00

2025년 서울시 보호구역 종합관리 대책 발표
어린이·노인·장애인 교통약자 집중 보호
교통안전시설 1000개소↑…교통안전 문화도 조성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한 ‘2025년 보호구역 종합관리대책’을 17일 발표했다.

(사진=서울시)
먼저 차량과 보행자의 물리적 분리를 위해 보도 조성 등 보행환경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기존 지정된 보호구역 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50개소는 보도 확충 및 보행로 조성을 통해 사고를 예방한다. 교통약자 이용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보호구역 50개소도 신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횡단 중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교통안전시설도 확충한다. ‘방호울타리’, ‘노란 횡단보도’ 등 보행자용 안전시설 200개를 비롯해 ‘속도제한 표지판’, ‘기·종점 노면표시’ 등 운전자 인지시설 450개를 설치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란신호등 설치, 적색점멸등 교체 등 270개소에 신호기 등을 개선한다.

이 일환으로 방호울타리 70개소, 어린이 보호구역 인지를 높이기 위한 삼각뿔 모양 옐로카펫 90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횡단보도 개선이 필요한 40개소는 노란 횡단보도를 교체·추가한다.

또한 보호구역 내 기·종점안전표시 및 속도제한 등 350개소에 교통안전표지를 추가하고 미끄럼방지 포장, 과속방지턱 등 도로부속시설도 100개소에 추가한다.

이밖에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 25개소에 신호기를 신규로 설치하고 시인성을 높일 필요가 있는 곳 55개소에는 노란신호기로 교체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비신호 횡단보도 일시정지가 의무화됨에 따라 황색점멸등 지점 190개소를 적색점멸등으로 변경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무단횡단시 보행자에게 경고음을 표출하는 음성안내보조신호기 35개소, 교통약자가 횡단보도를 정해진 녹색시간 내 건너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녹색시간이 연장되는 보행시간 자동연장 8개소 등 스마트 안전시설 총 73개도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

서울시는 보호구역 내 실효성을 증진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불법주정차 근절,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120대 추가 설치 완료해 사고 가능성을 줄이고 초등학교 저학년 등하굣길을 동행하는 교통안전지도사 682명도 운영한다.

어린이 보행량이 많아지는 개학 시기에 맞춰 연 2회 어린이보호구역에 등·하교 시간대 특별단속을 시행하고, 보호구역 주변 연중 내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사고위험이 높은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는 경찰, 교육청 등과 협의해 과속카메라 12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초등학교 등하굣길을 동행하는 교통안전지도사를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를 중심으로 등하교 시간에 우선적으로 배치하여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든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는 교통약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보호구역 내 보행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교통약자를 위해 지정된 보호구역 통행 시에는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