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될 때까지 신원식 안보실장 내정자가 국방장관을 겸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국방장관은 군정권(국방정책)과 군령권(군사명령)을 함께 행사하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자리다. 최근 북한의 도발 등 경색된 남북 대치 상황을 고려해 안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보실장·국방장관 겸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2014년 6월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도 후임 국방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안보실장과 국방장관을 겸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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