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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일렉트릭 등 5개 계열사가 이달 6일~1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Posidonia) 2022’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꼽힌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00여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LNG 벙커링선 등 친환경 선박을 전시하고, 메탄올과 에탄 등 차세대 저탄소 연료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또 7일과 8일에는 기술 세미나를 열어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력을 알릴 계획이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정기선 사장, 현대중공업의 한영석 부회장과 박승용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등 주요 경영진도 참석해 유럽 고객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서비스 전문 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이번 세미나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및 LNG-FSRU(부유식 저장·재기화설비) 개조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노후 LNG 운반선을 해상 LNG터미널인 FSRU로 개조하는 솔루션으로 증가하는 LNG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주목을 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포시도니아 2022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 해운·조선시장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탈탄소, 디지털 전환 등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는 미래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