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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립국악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손잡고 전통예술공연 활성화를 도모한다.
국립국악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22일 서울 중구 충무로 한국의집에서 전통예술공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통예술공연에 대한 콘텐츠 공동기획 및 제작협력과 이에 따른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에 대한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전통예술을 보급하고 활용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전통음악과 무용을 보존·전승하고, 보급·발전시키고자 설립된 국립음악기관으로 4개 연주단체와 공연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 중요 행사와 의례 등에서 전통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경복궁 수문장교대의식, 창덕궁 달빛기행 등 고궁자원을 활용한 전통의례재현 행사 및 무형문화재 전승지원 활성화를 위한 전통예술공연, 전통공예전시 등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수행하는 문화재청 산하기관이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악’이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국내외에 고유한 가치를 높이고 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언급하며 “찬란한 궁중문화를 비롯해 살아있는 이 시대의 무형문화재를 돋보여 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2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하는 ‘아라리봄봄’ 공연을 시작으로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5대궁 및 종묘 등에서 개최되는 궁중문화축전 등 양 기관의 전통예술공연 활성화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수준 높은 대국민 전통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