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지난 12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 장애인 근로자 및 업무 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을 통해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1991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의 감동의 장면이 재현됐다. 장애를 극복하고 평창패럴림픽대회의 선수단 입촌식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던 비보이 김완혁 씨와 맨오브펑키즈의 멋진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성화봉송 릴레이에 참여하고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캘리그라피 작가 이은희 씨와 전신마비를 극복하고 바퀴 달린 성악가로 알려진 이남현 씨가 합동으로 ‘내일을 향한 열정’이란 주제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평창동계패럴림픽의 개막식 무대에 올라 대미를 장식한 그룹 클론의 열정적인 축하무대에 이어 밀레니엄심포니앙상블의 품격있는 오찬공연까지 펼쳐졌다.
또 대기업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나눔누리 이철순 대표이사가 장애인 105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총 사업장에서 244명의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의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장애인에게 있어 일자리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면서,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인 4월을 맞아, 의무고용제를 기반으로 한 그간의 장애인 고용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장애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5년간 추진할 장애인 고용촉진 기본계획을 심도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3월 평창에서 의족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한민수 선수의 성화 점화 광경은, 장애인고용의 벽을 힘겹게 오르는 모습과 교차돼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이었다”며 “장애인 고용률과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