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아이팩토리(053810)는 법원에 주권상장폐지절차 진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현직 경영진이 아니라 3년 전 경영진인 허대영 전 대표의 배임 건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고 설명했다. 주식 거래 정리조 정상 경영활동이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을 기존 482%에서 149%로 낮췄다”며 “아이카이스트와생산 협력 구축,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의 노력에도 감사보고서 미제출이라는 형식적 요건만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것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사의 채권을 회계법인이 인정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진 대표는 “BOE사 채권 일부를 회수했다”며 “일부 회수는 전체 채권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BOE 채권을 이전 경영진이 일부라도 회수하려고 했다면 올해 흑자 전환했을 것”이며 “회계법인도 안타까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공감한다면 긍정적 재감사 의견을 줘야 한다”고 토로했다.
주식 51만주를 매입해 2대 주주에 오른 아이카이스트측도 알자지라 미디어 네트워크, SK텔레콤 등으로부터 수주받은 물량을 아이팩토리 용인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를 하려면 주식 거래를 재개해야 한다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김 대표는 “특정회계법인의 채권 미인정에 불복하고 7000여명의 소액주주들과 함께 상폐금지 가처분을 비롯해 다양한 법적인 싸움을 진행할 것”이라며 “법정싸움을 통해서라도 지정회계법인을 반드시 변경해 합리적으로 채권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0억원의 유상증자금을 통해 회사의 재무성도 개선하겠다”며 “노력에도 상장폐지 당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다른 상장사와 합병을 통해 끝까지 소액주주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팩토리를 통한 생산계획도 변동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