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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청년, 호주 취업문 열렸다..KOTRA 현지 취업박람회

최선 기자I 2016.08.10 11:00:00

KOTRA, 멜버른서 ‘2016 호주 취업 박람회’ 개최
교육·디자인·식품연구 등 31개 기업 67개 일자리

[이데일리 최선 기자] 코트라(KOTRA)는 10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한인 워킹홀리데이(워홀) 청년과 유학생의 호주 취업지원을 위해 ‘2016 호주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에는 3만 3000명의 한인 워홀 청년과 유학생이 살고 있다.

취업 설명회와 구인기업-구직자 간 1대1 현장 채용 인터뷰로 이뤄진 이번 취업 박람회를 통해 31개 호주 현지기업에서 67개 구직자리가 나왔고 200여명의 한인 구직자가 참가했다. 또한 호주 소재 KOTRA 멜버른-시드니무역관 협업으로 화상인터뷰관도 운영해 호주 내 다른 지역 한인 청년의 현지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이번 박람회에 대한 현지기업의 관심이 높다고 KOTRA는 전했다. 최근 경기침체로 2016년 상반기 청년실업률이 13.1%(실업률 5.8%)를 기록하고 호주 취업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한인 청년들이 성실하고 영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구직자리가 늘고 있다. 특히 교육, 디자인, 식품연구, 정보통신(IT), 부동산, 마케팅 분야 기업이 14개사로 최근 한인 청년의 호주 취업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취업 설명회에서는 △화장품 전문 수입업체인 원파인시크릿(One Fine Secret) 존 김 대표의 호주기업 취업 준비 전략과 팁 △안토니 월리스(Antony Wallace) 이민법무사의 호주 장·단기 취업비자 취득 방법 △부동산 개발사인 나반티 홀딩스(Navanti Holdings) 주니어스 제제(Junius Tjetje) 최고운영책임자의 호주 인턴십 활용 전략 등 호주 취업 관련 정보가 총망라됐다.

이정훈 KOTRA 멜버른 무역관장은 “호주에서는 영어 실력, 학력보다 직종 관련 경험을 선호하기 때문에 현지 특유의 취업 문화를 고려해 구체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첫 관문인 영문 이력서 작성, 취업비자 취득 방법에서부터 1대1 채용 인터뷰까지 호주 취업의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우리 청년의 호주 취업 성공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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