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국내·외에서 각각 플랜트와 인프라 등 총 6676억원 규모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수주는 대한유화㈜가 발주한 3113억원 규모 프로젝트로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소재 대한유화 공장 내 석유화학플랜트를 증설하는 공사다. 이를 통해 연간 에틸렌 80만t, BTX 30만t, 프로필렌 15만t등을 생산하게 된다. 또 쿨링 타워 및 납사 탱크 등 총 10기 시설도 증설한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교통부 산하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3억 2000만 달러(약 3563억원) 규모 T3008프로젝트를 따냈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 지역과 창이공항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의 톰슨 이스트코스트 라인 지하철 공사 구간 중 하나다. GS건설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T301공구 차량기지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연약한 지반을 개량하는 토공 및 기초 공사를 맡았다. 오두환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에서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지 정부로부터 우리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은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