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재계가 6일 정몽구 현대차(005380) 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서울 고등법원의 판결에 환영의 의사를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항소심 선고공판 결과가 나온 직후 "경제계는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경영과 우리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세계적인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우리경제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대한상의는 "이번 판결은 정 회장과 현대차그룹이 과거를 반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본다"고 논평하면서 "국민들로부터도 존경받는 기업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도 "자동차산업이 수출, 고용등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EXPO 유치 일정을 감안할 때 매우 잘된 결정이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이날 비자금을 조성해 회삿돈 9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정몽구 현대차(005380) 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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