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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80선 회복..`인터넷 랠리`(마감)

공희정 기자I 2007.01.24 16:26:37

외국인 IT`매수`..기관 8일째 `매도`
황사·바이오디젤 테마주..`강세`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닥시장이 7일만에 급반등하며 사흘만에 580선을 회복했다.
 
지속된 조정으로 가격 이점이 나타난 상황에서 뉴욕발 호재가 제시되자 외국인들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가동, 급등세를 주도했다.

24일 코스닥시장의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9.23포인트(1.62%) 오른 580.27를 기록했다. 하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전일 보다 줄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4000만주 가량 줄어든 5억9514만주, 거래대금은 800억원 감소한 1조5587억원에 그쳤다.

기관이 113억원 순매도, 8일연속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억원, 100억원 순매수했다.
 
새 광고사업 준비가 순조롭다고 발표한 야후가 뉴욕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 외국인들은 이날 인터넷포탈 등 IT 종목들을 집중 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과 방송서비스가 각각 3.81%, 3.50%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와 출판매체업종은 하락했다.

상위권 대부분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NHN(035420)이 4.81% 오른 것을 비롯해 LG텔레콤(032640)과 하나투어, CJ홈쇼핑, 휴맥스, GS홈쇼핑등은 2~3% 올랐다.

바이오디젤주가 오랜만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에코솔루션(052510)KCI(0366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카프코, SK케미칼, 유니드 등도 2~3% 올랐다.

올 봄 최악의 황사가 몰려온다는 소식에 황사관련주도 연일 강세를 보였다. 위닉스(044340)가 5.62% 오른 가운데 솔고바이오(043100), 웅진코웨이가 4% 이상 올랐다.

시스윌(055970)은 자원개발 테마주로 부각되며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 급락세를 면치 못하던 이지그린텍도 상한가다. 그밖에 중국내 세녹스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는 이지에스(03872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소프트포럼은 구본호씨의 지분 전량처분 소식 이후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라이프코드도 관절염치료물질 상품화를 위해 대웅제약과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24개 상한가를 포함, 611개 종목이 상승했고, 9개 하한가 종목을 포함 291개 종목이 하락했다. 70개 종목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성격의 상승세로 보인다"며 "오늘 하루 상승만으로 추세 전환을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늘 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과 바이오디젤이나 황사관련 테마주도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세로 분석되는 등 시장전반적으로 가격논리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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