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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관계는 지난 2월 말 A씨의 배우자 B씨가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B씨는 쇼핑 앱으로 생필품을 주문하던 중 관사나 자택이 아닌 낯선 원룸 주소가 배송지로 등록된 사실을 수상하게 여겼다.
이후 휴대전화를 확인한 B씨는 숙박 예약 앱에 남아 있던 안동·포항·제천 등 숙소 예약 내역과 C씨의 집에서 촬영된 영상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감찰 결과 A씨와 C씨는 수사비 명목으로 지급된 공금 카드를 퇴근 후 식사나 카페 이용 등 개인적인 데이트 비용으로 사용한 사실도 확인됐다.
두 사람은 불륜과 부적절한 예산 집행 등 대부분의 비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A씨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관계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배우자와 가족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지만 이후 태도를 바꿔 B씨에게 재산분할과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가 C씨를 찾아가 불륜 사실을 따지자 A씨는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정황도 확인됐다.
한편 A씨와 B씨의 부친은 경찰 임용 동기였으며 양가 친인척 다수가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사람의 불륜이 이어지던 시기 B씨의 부친은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엄정하게 감찰을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경찰서에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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