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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대 사업은 교육부가 고숙련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2021년 도입한 사업이다. 고숙련 기술인재란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원천기술까지 개발 가능한 최고 기술자를 말한다. 교육부는 전공심화·전문학사·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 중인 전문대학 중에서 마이스터대를 선정하고 있다.
도입 첫 해에는 대림대·동양미래대 등 전문대학 연합 5곳을 선정, 시범 운영했다. 이어 작년에는 대구과학대·대구보건대·대전보건대·동원과학기술대·연암대·울산과학대 등 5곳을 선정했다. 올해는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신규 인가받은 전문대학 중 3개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2월에는 마이스터대 시범 사업에 참여한 8개교에서 116명의 전문기술석사가 첫 배출된다. 이 가운데 90%인 105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이들은 △기능장·기술사·명장 등 고숙련자격증(2명) △특허(5명) △기업 애로기술 해결 또는 기술 개발 보고서(98명) 등 비논문 방식으로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성과토론회에선 마이스터대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6개 전문대학과 시범 운영이 종료된 전문대학이 참여,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초정밀금형 전문기술석사학위(영진전문대)를 취득한 강병하 학생은 “전문기술석사과정을 통해 현재 경영하고 있는 회사의 애로기술을 해결했다”며 “기존의 까다로운 성형 조건으로 불량률이 높아 금형 제작이 힘들었는데 실무 경험이 많으신 교수님과 함께 최적의 조건을 찾아 금형 제작에 적용한 결과 불량률을 낮추게 돼 제품 생산·판매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전문대학이 현장 수요에 맞는 고숙련 기술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