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 10명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비대위원은 29일 열리는 당 상임전국위원회의에서 추인하는 절차를 거쳐 한 위원장이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이번 비대위에 합류할 인원은 당에서는 윤재옥 당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예지 의원이 포함됐다. 나머지 위원들은 △민경우 수학연구소 소장 △김경율 경제민주주의 21 공동대표 △구자룡 변호사 △장서정 돌봄·교육 통합서비스 플랫폼 대표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학의학과 교수 △박은식 혜민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등이다.
전체 11명의 비대위원 중 여성은 3명이다. 연령대는 1970~1980년대생이 5명으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또 윤도현 대표는 2002년생으로 유일하게 20대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의료계 출신은 한지아·박은식 등 2명, 법조인 출신은 구자룡 변호사가 1명이 포함됐다.
당에서는 민경우 소장은 대한민국 국민과 정치개혁을 위해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에 앞장설 인사로 소개했다. 또 김경율 공동대표는 20년 넘게 사회부패를 감시하고, 불법 위선에 타협하지 않는 시민 운동가라고 평가했다.
여성 비대위원은 장서정 대표는 저출산 극복과 워킹맘 처우 개선을 위해 힘써온 인물이다. 한지아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 활동을 바탕으로 고령화로 접어든 대한민국 사회의 시스템을 바꾸는 연구 활동을 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