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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제조업 부진에…1분기 광공업생산 14년 만에 최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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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기자I 2023.05.22 12:00:00

통계청 '1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광공업생산 전년동기比 9.7%↓…서비스업은 6.3%↑
수출 12.6% 감소…반도체·컴퓨터 기기 등 영향
전국 소비자물가 4.7%…1년 만에 4%대로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반도체 등의 부진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9.7% 줄면서 14년 만에 최대로 감소했다. 또 소비, 수출 등 지표도 모두 하락곡선을 그렸다. 반면 금융·보험 관련 업계가 살아나면서 서비스업 생산은 늘어났다.

(사진=통계청)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9.7% 감소했다. 2009년 1분기(-15.1%)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도체·전자부품·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면서 경기(-23.4%), 서울(-15.3%), 충북(-11.4%) 등에서 크게 줄었고 이외에도 총 12개 지역에서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강원(8.6%), 대구(4.7%), 인천(4.1%) 등 전기·가스업, 기타기계장비, 자동차·트레일러의 생산이 늘면서 광공업 생산이 늘어난 지역도 있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운수·창고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했다. 서울(10.1%), 인천(10%) 등 수도권에서 크게 올랐고 이외에도 모든 시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 역시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이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12.6% 감소하며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감소폭은 2020년 2분기(-20.3%)이후 최대다. 충남(-35.3%), 세종(-34.4%), 제주(-22.2%)는 메모리 반도체, 인쇄회로,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 대구(27.6%), 광주(6.0%), 울산(1.0%)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승용차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소비는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 동분기대비 0.3% 감소했다. 제주(-5.8%), 인천(-4.7%), 전남(-1.4%) 등이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면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경북(9.2%), 대전(7.5%), 대구(7.2%)는 전문소매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고용률은 전국 61.2%로 전년동분기대비 0.7%포인트 올랐다. 60세이상, 30대, 50대 등의 고용률이 오르면서다. 세종(1.8%포인트), 울산(1.6%포인트), 광주(1.5%포인트) 등의 고용률은 상승했고, 제주(-0.9%포인트)하락했다.

전국은 외식, 전기·가스·수도 등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4.7% 상승했다. 물가상승 폭은 2022년 1분기(3.8%)이후 1년 만에 4%대로 내려왔다. 세종(4.4%), 대전(4.5%), 경남(4.5%)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지만, 강원(5.2%), 광주(5.0%), 충북(5.0%)은 개인서비스, 외식, 전기·가스·수도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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