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판매 1000만부 ‘韓판타지 전설’ 퇴마록 돌아온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누적 판매량 1000만부에 달하는 한국 판타지의 전설 ‘퇴마록’이 새로운 표지와 구성으로 돌아온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그래제본소 프로젝트를 통해 퇴마록 연재 30주년 기념 한정판 세트 펀딩을 단독으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퇴마록’은 총 누적 판매량 1000만 부, 온라인 연재 조회 수 2억3800만 회를 기록한 한국 장르 소설의 전설 같은 작품이다. 네 명의 퇴마사가 고통받는 이들을 대신해 귀신, 마귀 등 비현실적인 존재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치밀하게 짜여진 세계관과 생생하고 독창적 캐릭터를 통해 ‘한국 판타지의 전설’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아 왔다.

퇴마록 연재 30주년 기념 한정판 세트(사진=예스24).

하이텔 연재 30주년을 기념해 예스24와 출판사 엘릭시르가 함께 기획한 이번 한정판 세트는 국내편·세계편·혼세편·말세편까지 본편 총 14권의 도서와 북엔드 세트, ‘나의 퇴마록’ 노트로 구성했다. 본편 도서 내용은 그대로 유지하되,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표지 디자인 및 콘셉트를 새롭게 적용해 패키지로써의 소장 가치를 높였다는 게 예스24 측의 설명이다.

각 편을 장식한 주요 일러스트는 네 명의 주인공 현암, 박 신부, 승희, 준후를 가리키는 상징물로 각각 구현했고, 표지는 구름·나무·흙·어둠·빛을 상징하는 색을 입혔다. 퇴마록 한정판 세트 펀딩은 오는 5월 22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예스24 그래제본소는 독자 펀딩으로 품절 또는 절판됐던 책을 복간하거나 국내에 소개 안 된 책을 발굴해 출간하는 프로젝트다. 최근 ‘스킵과 로퍼’ 1·2권 및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종이책 펀딩이 달성률 2000%를 초과하는 등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