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박 전 원장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윤 대통령의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순방을 두고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
이어 진행자는 김 여사의 해외 봉사 사진이 공개된 것을 두고 야당에서 ‘빈곤 포르노’란 표현이 나왔다면서 이에 반박하기 위해 여당에선 ‘국모’라는 얘기까지 나왔다고 화두를 띄웠다.
앞서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김 여사를 향해 “빈곤 포르노”라는 말을 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비판하며 “어떤 의도를 떠나서 우리가 해야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그래도 (김 여사는) 대한민국의 국모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원장은 “(대한민국) 건국 초 이승만 대통령을 ‘국부’라고 했다. 그땐 우리가 왕조 시대에서 공화국으로 넘어가던 시기이니까 그런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
박 전 원장은 김 의원을 향해 “그 의원이 민주주의에 대해 아는가. 국민을 무얼로 보는가. 마치 YTN을 민영화하려고 하는 그런 발상하고 똑같다”고 질타했다.
끝으로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 출발한 전용기 탑승에 MBC를 배제한 것과 특정 기자와 면담을 가진 것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윤 대통령 사전의 ‘자유’ 중에 ‘언론의 자유’는 삭제가 됐나 보다”라며 “MBC 기자를 태우지 않은 것, 두 기자만 불러서 얘기한 것, (정상회담) 취재를 못 하게 하고 보도 자료로 보도하게 한 것은 잘못이다. 민주주의 국가로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액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