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차로 음식점 돌진하고 주인까지 폭행한 변호사 입건

이용성 기자I 2022.04.15 13:41:22

음주측정 요구도 거부…현행범 체포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자신의 차량으로 식당을 들이받고,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한 음식점 주인까지 폭행한 변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DB)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마포경찰서는 지난 14일 40대 변호사 A씨를 폭행,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새벽 1시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차량을 후진하다 인근 음식점 테라스 기둥을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경찰에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한 가게 주인 B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을 이탈하려는 A씨를 붙잡는 과정에서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수차례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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