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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국내기업 제품은 173개(30.1%)다. 한 기업이 두 개 이상의 제품에 혁신상을 받은 경우도 있어 기업 기준으로는 89개사(22.0%)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중 약 83.2%를 차지하는 74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고, 60개사가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으로 나타났다.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 404개사 기준으로 볼 때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의 약 5분의 1을 우리 창업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번 CES 2022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 분야로 △건강관리용 웨어러블 기기·원격의료 기술 등 디지털 헬스 △전기차·자율주행차량 등 운송 △대체에너지·푸드테크 등 지속가능한 기술 △우주탐사기술·장거리 통신기술 등 우주기술 4가지를 제시했다.
4가지 분야 중 국내 벤처·창업기업은 특히 디지털 건강(헬스)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국내 벤처·창업기업은 총 2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는데, 이 중 디지털 건강(헬스) 분야와 연관이 있는 ‘건강(Health) & 건강살이(Wellness)’ 부문에서 25개 제품(28.7%)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14개 제품(16.1%)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74개 벤처·창업기업 중 70개사(94.6%)는 중기부 등 정부의 정책 지원을 수혜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이다.
혁신상을 수상한 창업기업 60개사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29개사는 정부의 대표적 지원정책인 ‘팁스(TIPS)’를 지원받았다.
팁스에 참여했던 펫나우는 내장 마이크로칩 대신 반려견의 코무늬 등록을 통한 식별 앱 ‘펫나우’로 ’소프트웨어 & 모바일 앱’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고 혁신상’은 혁신상 중에서도 최고의 기술과 제품에 주는 상으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펫나우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이번에 중기부가 CES 2022에 구축한 ‘케이-스타트업(KSTARTUP)관’ 참여 창업기업 30개사 중 히포티앤씨·에바·택트레이서·에이아이포펫·링크페이스·럭스랩 등 6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우리 창업기업이 CES 2022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한 혁신 창업가들의 열정과 혁신창업 열기 확산 등 정부의 제2벤처붐 조성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전 세계 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창업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