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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속도↑…5년 걸릴 행정절차 1년으로 단축

정재훈 기자I 2021.08.27 13:38:06

아주대학교병원·국립암센터미래혁신센터 입주 예정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사업시행승인을 거쳐 이르면 올해 10월께 보상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올해 2월 사업제안 신청을 받아 주민열람, 파주시 도시계획원회 자문, 관계기관 협의, 군작전성검토 등 주요 인·허가 협의와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는 등 행정절차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조감도=파주시 제공)
시는 일반적인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보상까지 필요한 약 5년의 기간을 1년만에 완료한다는 예정으로 고삐를 당기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내년 부지조성공사 착공 후 병원 건립 일정을 구체화할 계획으로 현재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메디컬클러스터에 들어서는 아주대학교병원과 국립암센터 산학협력단 미래혁신센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최종환 시장과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간담회를 갖고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랩’으로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국립암센터와 조만간 입주 계약을 체결, 건축설계를 진행해 내년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대학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4차산업 중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건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조6000억 원을 투입해 운정신도시 인근 서패동 일원 45만㎡ 규모로 조성, 2024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아주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및 의료·바이오R&D센터, 바이오융복합단지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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