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서 49인치 와이드 모니터 공개

LG전자가 19일 49인치 크기 32대9 화면비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를 공개했다. 사진=LG전자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LG전자(066570)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LG 울트라와이드’, 게이밍 전용 ‘LG 울트라기어’, 고해상도 ‘LG 울트라파인’ 등 모니터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신제품은 49인치 크기에 화면 비율은 32 대 9다. 화소수만 737만개에 달한다. 27인치 QHD(쿼드 고화질)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놓은 효과를 낸다.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10 기능을 적용해 고명암비 기술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출시하기도 전에 미국 금융사와 납품 계약을 맺었다. 내년 상반기 중 제품을 북미지역에 공식적으로 선보이고, 출시 국가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모니터는 영상 편집, 음악 작업, 증권거래 등 전문가 작업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제품인 38인치 게이밍모니터 LG 울트라기어는 1초에 화면 144장을 처리(144㎐)해 빠른 움직임도 부드럽게 표현한다. 4K에 준하는 QHD+해상도를 갖췄다. 엔비디아의 G-싱크를 적용해 화면이 끊기는 현상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27인치 LG 울트라파인 4K 모니터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4K 해상도를 갖췄다. 초고화질 사진, 영상 등을 편집하는데 유용하다. 영상 전송 속도가 1초에 최대 40기가비트에 달하는 썬더볼트3 단자를 적용했다. 4K 화질 영화를 30초만에 전송할 수 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상무)는 “최고의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모니터 제품들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