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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文정부, 시민단체 활동하듯 경제…기업엔 아무렇게나 하고”

김미영 기자I 2018.08.27 10:11:47

예결위서 공무원 증원 예산 삭감 뜻 재확인

안상수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문재인정부를 향해 “시민단체 활동을 하듯이 경제(정책)를 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인 안 의원은 이날 c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장하고, 관철이 되어야 하고, 이렇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큰 틀에서 보면 강자한테 뺏어서 약자를 보호한다, 쉽게 말해 분배 쪽으로 가는 것 같다”며 “결과적으론 강자들은 서바이브가 되고(살아남고) 약자들끼리만 을과 을의 전쟁이 돼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락에 빠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들어서지 않았나 걱정”이라고 했다.

이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해 “소득주도성장 중에서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이 아주 일부에 해당한다고 설명을 하는 것 같은데, 저희들이 볼 때는 이것이 근간”이라며 “여기서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금을 줄 편에 있는 기업에 대해선 아무렇게나 막 해도 되고, 노동자 편에서 노동자 편익만 봐주면 된다는 식의 방향이 결국은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키고 특히 소기업 소상공인들은 아예 고용을 하지 못하게 해서 여기에서 일자리가 없어져 버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선 “미래세대에 대한 부담까지 지워주는 이런 공무원 증원 정책을 폐기를 해야 된다”며 공무원 증원을 위한 예산 삭감 뜻을 재확인했다. 그는 “임금을 보전한다든지 공무원 예산을 늘린다든지 하는 부분은 자꾸 저희들이 점검을 해서 정부에서 더 꼼꼼하게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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