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밀양 화재 현장에 병력 급파, 인력·장비 최대 지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6일 경남 밀양 세종요양병원 화재 발생과 관련해 지역책임부대인육군 39사단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현재 39사단 119연대 5분대기조와 기동중대 5분대기조, 의무 앰블런스(1대), 군의관(2명), 의무병(2명) 등이 화재현장에 도착해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39사단 기동대대(200명)·밀양대대(50명), 해병1사단(포항) 1개 중대규모, 11여단 63대대 8지역대(66명) 등의 병력이 추가 지원을 위한 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은 앞으로 민간피해 확인 및 지원태세를 유지하고 요청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밀양지역 거주 군 병력 중 가족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위로 휴가를 판단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7시30분께 세종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3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현장에는 화재 진화 후 추가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중상자도 많아 추가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오전 7시 30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화재가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져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