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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재개]그린피스 "시민들 결정 존중…항의집회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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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17.10.20 11:15:00

"공론화 첫 시도, 민주주의 발전 계기"

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공사를 재개하는 내용의 정부권고안을 발표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계적인 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공사 재개 결정과 관련해 “숙의를 통한 시민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공론화가 시민 참여형 에너지 거버넌스의 첫 시도인 만큼 우리 사회의 에너지 민주주의가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린피스는 “세계 최대 규모, 최다 밀집 원전 건설로 인해 가중되는 위험을 줄이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면서도 “장기적 탈원전에 대한 시민들의 분명한 지지를 다시 확인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린피스는 “이번 공론화를 통해 이미 세계적 흐름인 탈원전·에너지 전환이 우리 모두의 안전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업 경쟁력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결정에 대한 불복이나 항의집회 계획에 대해 “공식 입장 그대로”라며 “집회를 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권고안을 검토한 뒤 오는 2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의결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 통보, 협력사에 공문 전달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11월 달에는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2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시민참여단의 토론 등을 거친 이 같은 정부권고안을 의결했다. 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은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풀어야 할 과제는 참으로 무겁고 어려웠다. 찬반 양측 입장이 너무도 달랐다”며 “2박3일 종합토론회를 마친 시민참여단이 지혜롭고 현명한 답을 주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6월2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한 상태에서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백지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는 7월14일 경주시 스위트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중 공사 일시중단 계획’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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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건설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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