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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캐릭터를 입히다`..식음료 업계 캐릭터 마케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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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I 2015.08.02 17: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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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카카오프렌즈 케이크 출시
맥도날드 해피밀 구매하려는 사람 줄서
키덜트 급증..식음료 업계 캐릭터 사랑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음식에 캐릭터를 입히다’ 최근 식음료 업계 내 캐릭터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캐릭터를 앞세운 식음료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난 어른 ‘키덜트’(Kidult)들이 캐릭터 상품에 열광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의 ‘두근두근 카카오프렌즈 케이크’가 출시 2주 만에 2만개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일반 케이크가 약 1만개 판매되는 걸 감안하면 2배 더 팔린 셈이다.

(사진=파리바게뜨 제공)
카카오프렌즈 케이크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 네오와 프로도로 장식된 캐릭터 케이크다. 케이크 위에 올라간 네오와 프렌즈는 따로 분리해 피규어로 보관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카카오프렌즈를 사용한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가 출시한 미니언 해피밀도 화제다. 장편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의 미니언 장난감이 포함된 해피밀 세트를 구매하기 위해 어른들이 아침부터 맥도날드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 23일 출시한 1차 미니언 해피밀 스페셜 세트는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1차 해피밀 스페셜 세트를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미니언 열풍에 힘입어 미니언즈를 주제로 한 버거와 머핀, 음료 등 5가지 새로운 메뉴를 다음달 31일까지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

1차 미니언 해피밀 스페셜 세트를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맥도날드 제공)
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식음료 시장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며 “친근한 캐릭터로 브랜드도 강화하고 매출도 올릴 수 있는 캐릭터 마케팅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식음료 캐릭터 마케팅 타깃은 어린 아이에서 어른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많고 구매력도 있는 키덜트가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누적 관객 수가 300만명을 돌파한 장편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은 연령대별 관객 비중 중 20~30대 전체 97.4%를 차지한다. 더 이상 애니메이션과 캐릭터가 더 이상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 뒤에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겪은 ‘키즈’(Kids)들이 숨어있다. 당시 불황으로 캐릭터 상품을 구매할 수 없었던 어린 아이들이 어른이 돼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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