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송영선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의원(사진)은 1일 "죽더라도 양지바른 곳에서 죽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미래희망연대가 4·11총선에서 아무런 지분 없이 한나라당과 합당하는 것에 대해 이처럼 말하고, "친정인 한나라당에서 승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친박연대가 2008년 3월 (공천학살로) 박근혜 대표가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하면서 만들어졌다"면서 "당시 진짜 친박(친박근혜)이 아닌 사람도 당선되고 했는데, 박 대표 덕을 봤으면 이제라도 박 대표를 위해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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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총선 공천 지분과 관련, "박 대표가 그런 것을 보장해 줄 사람이 아니다"면서 조건 없이 합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의 복권에 대해서는 "어려울 것"이라며 "복권은 이명박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으로, 서 전 대표가 복권하면 4월 출마를 할 것인데"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총선 출마와 관련, "대구 달서을 출마를 위해 수개월간 준비해왔다"며 "이미 13명의 예비후보가 있지만 경선을 통해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