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반등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56포인트(0.48%) 오른 541.25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536선까지 하락했지만 막판 코스피지수 반등 영향으로 오름세를 회복했다.
이날 장세는 개인이 이끌었다. 개인은 979억원 대규모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0억원, 201억원어치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장주 셀트리온(068270) 정도만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3.97% 올랐지만 메가스터디(072870)와 동서(026960), CJ오쇼핑(035760) 등은 3~5% 하락했다. 태웅(044490)과 키움증권, 소디프신소재 등도 내렸다.
테마주 중에선 수소에너지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에스씨디(042110)와 이엠코리아(095190), HS홀딩스(007720)는 이명박 대통령이 수소에너지 기술을 호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틀 연속 강세다.
이날 자회사를 통해 수소에너지업체 아이파워 지분 취득을 밝힌 경윤에코(019120)도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경윤에코는 대규모 물량 출회로 4일 연속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급등 전환에 성공했다.
또 에스씨디의 최대주주 액티투오(047710)가 10.52% 강세를 보였다. 수소에너지업체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김종학프로덕션(054120) 역시 14.55% 올랐다.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의 전염성 경보가 최고 단계인 6단계까지 격상될 것이란 전망 속에 백신주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대한뉴팜(054670), 중앙백신(072020), 중앙바이오텍(01517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우진비앤지도 7.40%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제이엠아이(033050)가 윈도7 출시 확정 소식에 5.48% 올랐고, 세중나모여행이 천신일 회장의 영장 기각 소식에 5.80% 강세를 보였다.
누리텔레콤(040160)은 지식경제부 산하 조직으로부터 스마트그리드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한때 9% 이상 오르다가 결국 2.46%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이날 신규상장한 조이맥스(101730)는 공모가의 2배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가격제한폭까지 밀리며 마감했다. 첫날 종가는 9만3500원이다.
모라리소스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 소식에 5일 연속 상한가에서 이날 하한가로 급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3101만주, 거래대금은 2조47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8개를 포함해 5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42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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