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기자] KT(030200)가 SK텔레콤(017670)의 하나로텔레콤(033630) 인수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명했다.
KT는 14일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그간 KT가 주력해 온 유무선 통합이 산업계의 트랜드이자 공통의 화두라는 것을 입증시켜 주는 계기"라며 "유무선 통합서비스의 활성화를 통한 산업 활성화 및 이용자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KT는 그러나 "SK텔레콤은 지난 94년 KT 자회사였던 한국이동통신( KMT) 인수를 통해 통신시장에 진입했다"며 "이번에는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통해 뉴미디어시장에 무임승차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KT는 이어 "SK텔레콤이 갖고 있는 800Mhz 주파수 독점 등의 구조적인 폐해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일정 수준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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