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이틀 하락.."주가조정+수급완화 기대"(마감)

양미영 기자I 2007.10.04 16:17:36

거래 부진·박스권 흐름은 여전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4일 채권금리가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주가가 조정을 받고, 은행채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00포인트선을 지켰지만 사상최고치 경신 이후 숨고르기하는 양상을 보였다. 은행채 발행 역시 꾸준히 이어졌지만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면서 향후 신용스프레드 확대가 주춤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작용했다.
 
지난 2일 석달여만에 하락세를 탄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저가매수에 일조했다. 특히 국고채 직매입 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고채 수급에 대한 기대도 여전함을 보였다.
다만, 이날 역시 거래 부진과 함께 전반적인 흐름은 여전히 박스권에 머물렀다는 평가다. 주말 미국 고용지표나와 내주 금융통화위원회 등을 앞두고 모멘텀 부재도 지속됐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3년 7-4호는 전일대비 2bp 내린 5.44%에서 장을 마쳤다. 국고5년 7-1호는 3.5bp내린 5.505%를, 국고10년 6-5호는 3bp 하락한 5.58%을 기록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이 3bp 내린 5.42%를, 국고5년도 3bp 하락한 5.49%를 기록했다. 국고10년과 20년도 각각 3bp 내린 5.58%와 5.68%를, 통안1년은 3bp 하락한 5.41%를, 통안2년은 2bp 내린 5.52%를 각각 기록했다.

국채선물 시장도 오랜만에 10틱이나 상승했다. 외국인이 1523계약, 증권이 1514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3310계약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했다. 투신은 막판 11계약 순매수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0틱 오른 106.82에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만6299계약에 그쳤다.

한편, 장내시장에서는 총 6210억원만 거래됐다. 3년 지표가 1900억원, 5년 지표와 10년 지표는 각각 100억원씩 거래됬고, 20년 지표는 290억원, 물가연동국채도 20억원이 각각 거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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