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3년 전부터 발표해왔던 27개 `글로벌기업(GloCo)` 명단에 국내기업인 삼성과 현대차가 나란히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말하는 글로벌기업은 미래에도 세계화 조류 속에서 성공할 수 있고,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을 말한다.
지난 5월1일 발표된 "글로벌기업 모티브: 세계화 케이스를 논하며"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27개의 글로벌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월마트 같은 미국기업에서부터 러시아기업인 유코스, 중국기업인 페트로차이나, 일본기업 소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기업은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나란히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AIG, BP, 시스코, 시티그룹, 델, GE,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HSBC, IBM, 네슬레, 나이키, 노키아, 화이자, 프록터앤갬블, 리오틴토, SAP, 유니레버, 보다폰, 폴크스바겐 등이 글로벌기업으로 뽑혔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기업을 구분하는 8가지 조건도 공개했다. ▲기업 미래의 핵심으로 세계화에 집중 ▲글로벌 브랜드 보유 ▲지역기업으로 인지도 확보 ▲유연성 ▲기술 ▲노동자 중심의 노동환경 ▲중국 및 개발도상국에 대한 전략 보유 ▲지역사회에 사회공헌활동 등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