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눈·비, 강원도는 대설주의보…'어는비' 조심하세요

조민정 기자I 2023.02.16 14:01:53

16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
비가 지면 닿아 얼어붙는 ''어는비''
"나들이객, 교통안전 주의해야"
다음주 초 ''반짝추위'' 이후 평년기온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오는 주말엔 눈 또는 비 소식이 있어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내리는 비가 지면에 닿아 얼어붙는 ‘어는비’가 내릴 전망으로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
16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토요일인 18일엔 대체로 포근한 날씨 속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10~40mm 가량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고, 강원 내륙과 산지엔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일요일인 19일엔 새벽부터 오전까지 중부내륙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강원산지엔 대설주의보 가능성도 있다. 오는 20일까진 대부분 해상에서 높은 물결이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지겠고 제주도엔 강풍이 불겠다.

주말 동안 내리는 눈비 영향으로 ‘어는 비’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라고 알려진 어는 비는 눈이 떨어지면서 녹았다가 다시 차가운 지면과 만나면서 급속히 얼어붙는 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는 비가 나타나면 도로교통에 많은 위험이 존재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말을 맞이해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어는 비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주 초반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9일 오후부터 21일까지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온 하강 폭이 크진 않지만 최근 평년 기온을 보이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지겠다. 오는 22일부턴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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