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퍼스트키친서 열린 NS쿡페스트…HMR 강화 의지

남궁민관 기자I 2022.10.20 13:10:12

국내 최대 요리축제 ''NS쿡페스트'', 최초로 익산 개최
본선 진출자 100팀, 퍼스트키친 옆 특설경연장서 경합
일반 관람객엔 퍼스트키친 내부 등 미식투어 마련
"가정 주방서 요리한 것처럼 만들겠다" 자신감 내비춰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NS홈쇼핑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요리축제 ‘NS쿡페스트(NS Cookfest)’가 20일 시민과 일반 관람객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그간 서울에서 진행해온 이번 요리축제를 처음으로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진행하면서 NS홈쇼핑을 중심으로 한 하림그룹의 가정간편식(HMR) 사업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20일 열린 ‘NS쿡페스트’에서 참여팀들이 요리 경연을 준비하고 있다.(사진=NS홈쇼핑)


먼저 이날 메인 행사인 미식경연은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본선 진출자 100팀(2인 1팀)이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 100팀(일반팀 70팀·고등학생 20팀·미식 식당전 특별 10팀)은 이날 하림 퍼스트키친 옆에 설치된 특설경연장에서 1시간 동안 자신만의 레시피를 선뵀다. 최고상인 대상에는 상금 3000만원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 수여되며, 부문별 3개 팀에는 최우수상 영예가 주어진다.

특히 NS홈쇼핑은 역대 처음으로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요리경연을 진행해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하림 퍼스트치킨은 하림그룹이 전북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익산 제4산업단지 3만6000평 부지에 마련한 ‘공유주방’ 개념의 종합 식품공장으로, 밥·국·탕·찌개류 등 다양한 가정식과 천연조미료·라면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가정의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처럼 식품을 만들겠다는 하림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곳으로, 이번 요리경연에서 각 참가팀들이 공들여 선보인 레시피처럼 이곳 하림 퍼스트키친에서도 정성껏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 집중된 요리축제를 국가식품클러스터로 대한민국 식품의 메카 익산에서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한다는 상생 의미도 담았다.

시민과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미식 투어’를 통해 하림 퍼스트키친 내부를 공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식투어는 하림 퍼스트키친 공장 내부 투어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미래의 식문화와 식품산업을 살펴보는 코스로 구성돼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구체적으로 하림 퍼스트키친과 ㈜하림 닭고기종합처리센터의 견학로를 통해 장인라면·더미식 밥·국·탕·찌개 등 하림의 다양한 식품들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하림 임직원들로 구성된 도슨트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직접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2008년부터 시작된 NS쿡페스트는 그동안 다양한 요리법 발굴과 확산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과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식품 수도를 꿈꾸는 익산으로 이전해 식품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NS쿡페스트를 더욱 발전시켜 식품 문화 컨텐츠를 다양화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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