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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치르는 2024 수능도 문·이과 통합…시험일은 11월 16일

신하영 기자I 2021.08.24 12:00:00

교육부, 2024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국어·수학, 문이과 구분없는 ‘공통·선택’ 구조
EBS 방송·교재 연계 50%…한문 등 절대평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4학년도 수능도 문·이과 통합시험으로 출제된다. 시험일은 2023년 11월 16일이며 성적은 같은 해 12월 8일에 통지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4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24일 발표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 19일 강원 춘천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이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수능은 올해 치러지는 2022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 시험으로 출제되며, 2024학년도 수능에서도 이런 기조가 유지된다. 학생들은 올해 수능부터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수학 시험을 치른다. 국어의 경우 공통과목(독서·문학)에 이어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응시하게 된다. 수학도 수학Ⅰ·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역시 공통·선택과목으로 출제된다.

사회·탐구영역에서도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며 수험생들은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사회나 과학탐구 과목에서 2과목을 모두 선택해도 되며 교차 선택도 가능하다.

EBS 방송·교재와의 연계율은 종전 70%에서 50%로 축소된다.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다른 지문으로 대체하는 간접 연계방식이 적용된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아랍어 로또’와 같이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 따라 등급이 유리하게 나오는 변수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한국사·영어·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수험생들의 성적은 9등급으로 표기된다.

시험일은 2023년 11월 16일이며 성적은 같은 해 12월 8일에 통지된다. 수능 부정행위자는 당해 연도 시험이 무효 처리되며, 다음 연도인 2025학년도 수능 응시자격까지 정지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구체화된 2024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2023년 3월 31일에 공고할 계획이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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