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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기재차관 "내년 예산안, 과감한 지출구조조정…재분배 역점"

한광범 기자I 2021.05.28 14:52:08

"한시 증액사업 정비로 신규투자재원 마련"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28일 서울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재정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8일 “내년 예산안 편성시 과감한 지출구조조정과 위기과정에서 한시증액된 사업의 질서 있는 정비로 큰 폭의 신규투자재원을 마련해 이를 포용·혁신 분야에 재분배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서울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재정전문가 간담회에서 “(27일 열린) 재정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재정운용기조와 향후 투자방향에 대한 의견과 제안 등을 면밀히 정리·검토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다뤄진 ‘중기 재정운용 및 2022년 예산 편성방향’에 대한 논의 결과를 민간 재정전문가와 공유하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권해상 국가경영연구원장, 김승택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 박노욱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위원, 박순애 서울대 교수 등, 여유진 보건사회연구원 위원,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 참석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열린 재정전략회의에서 지난 4년의 재정운영 성과에 대해 “구조정 문제해결, 위기극복, 선도국가 도약을 위해 어느 정부보다 재정을 과감하고 확장적으로 운용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극복 과정에서 불가피한 재정적자와 국가채무 증가에 대응해 우리 실정에 맞는 재정총량관리 강화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편성방향에 대해선 “적극적 재정,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경제정상궤도 진입을 위한 경제활력, 미래선도국가로의 도약, 계층·부문간 균형회복과 국민안전·삶의 질 개선을 위한 포용의 3대 핵심과제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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