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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2시 39분쯤 자신이 장기 투숙하고 있던 3층 모텔 건물에서 모텔 주인과 말다툼을 한 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모텔 주인에게 술을 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화재로 모텔 안에 있던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방화 직후 인근 편의점으로 피신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자신이 모텔에 불을 질렀다고 자백해 경찰에 긴급 체포됐고 이틀 후 구속됐다.
지난달 2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