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최소 210만달러(약 23억3000만원) 어치를 구매하는 장기 계약이다.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 웰스바이오가 생산을 담당하며, 제품은 베트남 국공립 클리닉과 중대형 민간 병원에 보급될 예정이다.
엑세스바이오에 따르면 중동 및 동남아시아 G6PD 바이오센서 시장 규모는 약 1억4000만달러로 추정된다. 특히 베트남은 G6PD 결핍 인구가 전체 인구 1억 명 중 약 7~1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진단 방법은 실험실 및 병원에서만 진단이 가능하고 고가의 장비는 물론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며 “‘G6PD 케어스타트’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현장진단제품으로 4분 이내에 결핍 정도를 정량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원천 기술의 경쟁력 보호를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에 G6PD 바이오센서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G6PD RDT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열대지방에서 사용 가능한 유일한 현장진단제품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 현재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UAE, 싱가폴, 홍콩, 태국 등에서 임상 진행 및 판매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한편 G6PD는 대사활동에 필수적인 효소다. 해당 효소가 결핍된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처방 받을 수 있는 항생제, 해열제와 같은 특정 약물을 섭취 시 급성 빈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유전성 질병으로 치료약이 없어 사전 진단해 위험을 예방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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