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정부와 대기업, 산업은행 등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전방위로 지원하기로 했다.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주요 과제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발적인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오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를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전국 15개 주요도시에서 ‘스마트공장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적합한 스마트공장의 형태 및 구성요소부터 스마트공장 확산 정책,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지원사업 등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올해 대기업과 함께 200억원 이상을 투입해 700개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원사업을 소개할 때는 올해 정부와 대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내용, 모집시기, 지원절차 등 전반을 안내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자동화설비 투자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인 500억원 규모의 융자프로그램 ‘스마트공장 특별 온렌딩’도 소개된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하는 기업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컨설팅, 구축비용 보조 외에도 자동화설비 투자, 스마트공장 운영 등을 위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설명회 외에도 스마트공장 전시물이 있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팩토리랩 및 우수 스마트공장에 대한 견학 프로그램, 스마트공장 교육·홍보 동영상 제작·배포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의 자발적 확산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은 생산성 및 부가가치가 평균 10% 이상 증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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