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팬택이 올해 2분기 흑자 기조 이어갔다. 20분기째다. 다만 삼성전자와 애플에 대한 쏠림 현상 탓에 이익은 다소 줄었다.
팬택은 올해 2분기 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117억원) 대비 20.5% 감소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기(149억원)와 비교해서도 37.6% 떨어졌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4%, 전기 대비 34.6% 감소한 수치다.
팬택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강세가 가속화된 탓에 실적은 다소 줄었다”면서 “다만 대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20분기째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187만대다. 국내에서 팔린 106만대는 모두 스마트폰이다. 특히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베가 S5’의 하루 개통량이 최대 3000대 이상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15% 수준이다. 올해 2분기 해외 판매량은 81만대 수준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약 50%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총 477만대의 휴대폰을 팔았다. 이 중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135만대다.
팬택은 올해 3분기 역시 치열한 시장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5.3인치 대화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신제품을 지속 출시, 판매량을 늘려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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