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관계자는 7일 "애플의 주장은 혁신적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갤럭시S3가 혁신적·독창적인 제품이라는 것을 반드시 입증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7일 오전(현지시각) 진행되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건에 대한 심리에 앞서 갤럭시S3를 가처분 신청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당초 지난 2월 애플이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을 때에는 갤럭시 넥서스만이 대상 품목이었다.
하지만 애플은 소장에서 "영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3를 구입해 분석한 결과, 이 기기 역시 애플의 특허 2건 이상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이어 "삼성전자가 이미 갤럭시S3에 대해 900만대 이상의 사전예약 판매를 하는 등 애플에 즉각적인 손해를 입힐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S3의 미국 출시에 앞서 애플의 요청을 검토하고 판결을 내리는 것이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AT & T, 버라이즌(Verizon Wireless), 스프린트(Sprint), 티모바일(T-Mobile), US셀룰러(U.S. Cellular) 등 미국 5대 통신사업자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갤럭시S3'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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